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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미군 전투식량 MRE 씨레이션, MENU 17. Pork Sausage patty, Maple Flavored

by 묵돌33 2021. 3. 7.

 


 오랜만에 미군 MRE 섭취할 기회를 얻었. MRE 미군 전투식량으로 Meal, Ready to Eat 약칭이다. 씨레이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솔직한 평가를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상황설정이다. 편안하고 무엇이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있는 환경에서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MRE 먹는다면 따르는 것은 후회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MRE 먹기 전엔 본인이 전쟁이나 고된 훈련 중에 에너지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상황임을 설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하기도 힘든 MRE 먹을 바에 차라리 마트에 가서 돈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사서 숙성해 소금을 쳐서 구워 먹는 것이 나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 섭취하게 메뉴는 17 메뉴로 Pork Sausage patty, Maple Flavored이다. 우리나라 말로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와 메이플 시럽 (단풍 당밀) 머핀이다. 어렸을 , MRE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먼저 구성을 알아보자.

 

 

 

 


 

 뜯어보면 카키색의 식량들이 뭉쳐져 진공포장 되어 있다. 전투식량인 만큼, 다양한 식품의 부피를 최소화하여 보관하기 용이하게 것이다. 등산이나 캠핑을 다니는 분들도 MRE 자주 찾는데, 고열량의 식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에너지 소모가 많고 간편함을 요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포장에 매우 다양한 식품들과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왼쪽부터, 플라스틱 숟가락, 훈제한 아몬드, 메이플 머핀, 땅콩버터, 메이플 시럽, 크래커,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 설탕, 소금, 커피, 프림, 물티슈, 휴지, 자일리톨 , 성냥, 크래커, 가열용 도구이다. 괜히 천조국이 아니다.

 

훈제 아몬드, 메이플 시럽, 땅콩 버터.

 

메이플 머핀과 크래커 .
주메뉴인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와 오렌지주스 .
설탕, 소금, 커피, 프림, 물티슈, 휴지, 껌, 성냥 .

 한 눈에 봐도 구성이 매우 다양하고 만족스럽다. 한끼 먹기에 주식과 다양한 간식들이 있어 재미있게 먹을 있다. 전쟁과 훈련 속에서 골라 먹는 재미를 베스킨라빈스31 아니더라도 느낄 있다.

 

 먼저 주식인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를 가열하기 위해 가열용 도구를 개봉한 메뉴를 안에 넣고 물을 아래 표시된 한계선까지 넣는다.

 

 가열 도구의 위쪽을 접어 종이 팩에 넣고 10분에서 15분쯤 기다린다.

 

  잘 데워진 메뉴를 꺼내 담았다. 패티 장만 나왔다. 소금과 메이플 시럽을 맛보기 위해 준비했다.

 

  전투 준비는 숟가락을 들면 .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 본래의 맛이 짭짤하게 양념이 베어 있어서 사실 소금을 찍어 먹을 필요는 없을 같았다. 메이플 시럽 역시 고깃덩어리에 사용하기에 조화롭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고깃덩어리 그대로 먹었다. 전쟁통에서 꺼내 먹었다 생각하니 그럭저럭 먹게 됐다. 하지만 17 메뉴는 전쟁이 나지 않는 다시 먹을 일은 없을 같다.

 

 

 

 


  다음은 메이플 머핀이다.

 

 그냥 먹어도 달콤하게 맛있다. 거기에 메이플 시럽을 아끼지 않고 뿌려 먹으니 단풍향이 은은하게 나며 더욱 강한 달콤함을 선사했다. 계속되는 행군과 고된 전쟁 중에 베어 물면 이미 빠져나갔던 정신도 다시 돌아올 만큼 달콤하다. 나간 누렁이도 맛을 보면 잊지 않고 돌아올 것이다.

 

  달콤한 머핀을 먹자 마자, 바로 생각나는 것은 바로 커피. 전쟁 중에 커피까지 먹을 있다니. 다시 천조국의 전투식량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나는 전기포트로 물을 데워 얼른 커피를 탔다. 머핀을 홀로 식도 안으로 보내 버리기엔 아쉬운 일이다.

 

  Café Genial 제품의 커피이다.

 

 커피를 넣고 물을 부은 ,

 

 

 기호에 맞게 프림까지 넣어주면, TOP 부럽지 않은 따뜻한 커피 잔이 완성된다. 향은 인스턴트 제품 치고 괜찮으며 맛은 보통 인스턴트 커피 맛이다. 카페인과 당의 조합은 무엇을 막론하고 완벽하다. 전쟁통에 향이 중요하겠는가? 때려 넣고 다시 움직일 있으면 그만이다. 잠깐의 여유를 즐길 있다는 것으로 지쳐 있는 전사들에게는 이미 행복할 것이다.

 

다음은 크래커. 무미무취의 크래커이다.

 

 땅콩버터를 듬뿍 발라 입에 넣으면 설명 필요 없이 . 과일 잼이 있었다면 완벽했겠지만 땅콩버터만으로도 대만족.

 

 다음은 피곤한 정신 바짝 들게 만드는 훈제 아몬드. 겉에 짭짤한 가루가 묻어 있어 풍미가 좋다. 식감은 말할 것도 없다.

 

  주메뉴와 부식들 섭취를 완료하면 기다리는 것은 오렌지주스다.

 

 탄산을 환타의 맛이다. 주스는 음식 먹기 전에 미리 타서 놓으면, 분말이 녹아 맛이 좋아진다.

 

 이상으로, 미군 전투식량 MRE 씨레이션 메뉴 17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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