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요한계시록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게 비유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해석하기가 난해하며, 기독교 목사들도 제각기 해석이 다르다. 기독교 주석 성경을 보면 알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이러한 기독교의 현실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또 여러 이단들이 자신들만의 교리를 가지고 출현해 난잡한 논리와 궤변을 더해 짜맞추기식으로 요한계시록을 풀이해 신도들을 미혹한다. 이렇듯 현재 기독교 세계는 신의 구원이 중요하지 않게 됐다
누가 맞고 틀리냐의 이분법적 사고 방식으로 서로 죽이기 싸움이 벌어지는 난투극의 현장으로 전락했다. 한마디로 기독교식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 서로 뒤엉켜서 치고 박고 싸우고 비판과 비난이 난무하는 현장이다. 그야말로 짬뽕이 아닐 수 없다. 신을 믿는 사람들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최근 이슈가 되는 이단 단체는 대외적으로 기성교회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과 비난을 일삼고, 기성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도들을 먹고 자랐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외부 인터넷에서 비판적인 글이 올라오더라도 따로 인터넷을 관리하는 부서를 두어 철저하게 감시하고 삭제시키며 통제하고 있다. 전형적인 공산당스타일의 통제이다.
이 교회에선 요한계시록 4장에 기록되어져 있는 네 생물을 네 천사장으로, 24장로를 그 이단 단체의 24장로(24명의 인간), 7영을 7교육장( 7명의 그 집단 교육장들이라고 한다. 역시 인간이다.)이라고 해석하는데, 역시 성경을 오해한 것이다. 매우 터무니 없는 주장이고, 논쟁의 가치도 없다.
왜냐고? 이는 천문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천문이다. 성경은 천문에 관한 책이다. 천문에 답이 있다. 요한계시록 4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무지한 사람들은 앞에서 지도하는 자가 내가 재림예수요 내가 이긴자요 거들먹거리고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그냥 믿어버린다. 제발 분변하는 눈과 귀를 달라고 기도해라.
천문에 대해 알면 종교 사기꾼들의 말에 속아 넘어갈 일이 없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시시각각 변한다. 그러므로 믿을만 한 것이 아니다. 설령 무슨 위대한 종교 지도자라고 할 지라도. 하지만 천문은 속이는 일이 없다. 그냥 그대로 그러하니까.
자 본론으로 들어와서, 지난번 게시글에 계시록 22장의 하나님의 보좌와 생명나무에 대해 천문학적으로 해석한 글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기초배경지식이 선행으로 인지되어 있으면 이해하기 쉽다. 우리는 그 글에서 하나님의 보좌는 북극성을 묘사했다는 것을 알고 이해했다. 요한계시록 4장 역시 하나님의 보좌와 그 주변의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무엇이겠는가? 역시 북극성과 그 주변의 천문을 뜻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것들은 어떤 환상적인 것도, 어떤 놀라운 재림예수가 가져올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지혜도, 엄청난 비밀의 것도 아니다. 그것은 그냥 천문일 뿐이다. 단지 모르는 이에게는 알 수 없는 것들이겠지. 이러한 선도 악도 없는 하늘의 천문을 가지고 선악을 부여하고 인격을 부여해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드는 이들의 정신과 머리에 그리고 그 혓바닥에 과연 그들이 말하는 바 선한 신이 존재하는 것인가? 필자는 모르겠다.
요한계시록 4장의 7영과 24장로 그리고 네 생물이 천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그 존재들이 등장하는 성경 구절을 보자.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
자, 여기서 하나님의 보좌와 그 주변에 있는 것들이 나온다. 우리가 여태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한 구절씩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이 구절에선 하나님의 보좌에 이십사 보좌들이 둘러있다고 말하고 있다. 24보좌는 무엇인가?
24보좌는 바로 24절기를 뜻한다. 하나님의 보좌인 북극성을 중심으로 태양이 지나는 황도 12궁이 있다. 태양이 1년 동안 황도 12궁을 돌며 시간과 계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바로 이 24절기가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할 수 있는 기준이다. 경칩, 곡우, 대서, 대설, 대한, 동지, 망종, 백로, 상강, 소만, 소서, 소설 소한, 우수, 입동, 입추, 입춘, 입하, 절기, 처서, 청명, 추분, 춘분, 하지, 한로가 24절기다.
지구를 기준으로 보면 태양은 황도 12궁인 별자리와 같이 하늘에 떠있다. 24절기도 마찬가지로 태양이 이동할 때마다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24절기는 태양이 머무르는 곳이라 할 수 있고, 태양을 의인화해서 태양이 앉았다 또는 머물다 가는 보좌라고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24보좌 역시 천문을 일컫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7영은 하나님이자 하나님의 보좌인 북극성 바로 최측근에서 북극성 주변을 돌며 마치 호위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북두칠성을 일컫는다. 하나님의 형상인 북극성 역시 밤낮 쉬지 않고 이 땅을 감찰하시는 것과 같이 북두칠성도 그러하다.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보좌 앞의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는 은하수를 뜻한다. 어떤 이단들은 이 유리바다에 대해 매우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만, 그냥 은하수일 뿐이다.
뒷부분의 네 생물은 다음 구절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다음 구절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이 네 생물은 보좌에 둘러 있다고 한다. 신천지에서는 이를 네 천사장 또는 네 그룹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 여섯날개가 달려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역시 기본적인 틀은 북극성을 둘러싸고 있는 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 임을 천문을 보면 알 수 있다.
자 어떠한가? 하나님의 보좌인 북극성을 사방으로 둘러 싼 사자자리, 황소자리, 오리온자리, 독수리자리가 보인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의 미개한 상태에서의 종교적 관점을 과학이 초고도로 발달한 현대에서까지 고수한다면 그것만큼 낡은 사고방식도 없을 것이다. 천문을 통해 알아보니 모든 게 풀리는 것을 아직도 일곱 영이 뭐다 하나님의 보좌가 어떤 사람이다 24장로가 특정인물이라며 지목하여 그 대상을 신격화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경은 천문이다. 위에서 보듯 계시록 4장의 하나님의 보좌와 24장로, 7영 그리고 네 생물은 모두 천문의 별자리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선과 악을 부여하고 신격화시켜 믿는 것이 바로 종교고 신앙이다. 자기가 메시야요, 그리스도요, 이긴자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자는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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