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는 기독교에서 매 예배 시간마다 꼭 한 번 이상 낭독하는 사도신경에 이름이 박제되어 있어 빈번히 그 이름이 부정적으로 언급되는 인물 중의 하나이다. 그는 바로 예수님의 재판을 담당했던 로마의 총독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죄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대중의 시위가 일어날 것을 걱정해 예수님께 십자가 형의 선고를 내렸지만 손을 씻으며 그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그리곤 예수님께 고난을 준 악명을 얻게 되어, 약 2000년 동안 기독교인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
신천지에서는 사도신경이 예수를 박해하던 유대인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 주장하며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죄가 없고 유대인들에게 죄가 있다고 주장한다.
아래는 마태복음 27장의 내용이다. 빌라도는 손을 씻으며, 본인은 예수님의 피에 대해 무죄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책임자고 지휘관이었기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그 책임으로 오명을 남기게 된 것 아니겠는가?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요한복음 19장 본문을 살펴보면 신천지인들의 주장도 일부분 맞는 게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길,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가 더 크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가룟유다와 대제사장들을 일컫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은 여기가 아니고 그 앞 부분의 내용이다.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
예수께서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본디오 빌라도가 해할 권한이 없다고 하신다. 위는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건지 알아보자.
여기서 위는 바로 천문이다. 왜 계속 너는 예수님과 천문을 끼워 맞추냐고 물을 수 있다. 예수께선 하늘에서 이루신 것을 이 땅에도 이루기( As above, so below) 위해 오신 자다. 그 분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마태복음 6장의 주기도문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내용이다.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필자가 과대망상으로 주장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해주시고 계신다. 하늘의 것을 이 땅에도 이루겠노라고.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부터 죽음 부활하고 승천하심까지의 약 33년의 모든 인생이 태양의 이동, 천문의 순환대로 행하셨다. 즉, 그 분 자체가 천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기독교인과 신천지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믿음은 내가 감히 잣대를 들이대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그 믿음의 근원이 어디에 있냐는 것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에 근거한 믿음은 흔들릴 수 없고, 사기꾼 이단 악마들에게 패배할 수 없다.
알지를 못하니 나보다 앞장 서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하는 사람들에게 흔들리고 끌려다니는 것이다.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고,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게 없을 때,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다. 알고 믿으면 광신할 필요도 없어지고, 보다 신사적인 신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이 본디오 빌라도와 예수님은 어떤 천문의 상징인지 알아보자.
선행으로 본 블로그의 종교와 천문이야기 제3탄 전갈자리와 가룟유다의 이야기를 읽고 오면 더욱 재밌고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링크 참초)
[종교와 천문 이야기 제 3탄] 예수님을 팔아 넘긴 배신자 가룟 유다, 독을 머금은 전갈의 입맞춤! 그 진실은?
자, 태양으로 상징되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전갈자리의 상징인 유다에게 입맞춤을 당하시고 고난과 죽음의 일이 시작된다. 태양과 전갈자리가 조우하게 되는 때와 가룟 유다가 예수께 입맞춤 하는 때는 동일하게 약 10월 하순이다.
유다의 입맞춤 사건이 있은 후,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의 손에 넘어간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조우했던 마지막 인물이다. 재밌게도, 하늘 위에서는 태양이 전갈자리와 조우하고 난 후, 땅에 떨어지면서 지평선 위로 올라오는 사수자리(Sagittarius)로 넘어가게 된다. 사수자리도 태양이 가장 짧게 뜨는(고대인들은 이를 태양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12월의 마지막 절기인 동지 전에 마지막으로 조우하게 되는 별자리이다. 즉, 천문의 움직임과 예수님과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은 똑같다는 말이다.
본디오 빌라도, 그는 폰티우스 필라투스라고도 불리운다. 그의 앞 이름 "Pontius", ποντιος {pon'-tee-os}의 문자적 뜻은 영어로"~of the sea"이다. ~의 바다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별자리를 상징한다. "Pilate", πειλατος {pil-at'-os}, 그의 뒷이름 필라투스는 문자적으로 "창으로 무장한" 이라는 뜻이다.
사수자리는, 궁수이다. 이 별자리는 활과 화살로 무장되어 있다. 화살의 끝과 창의 끝에는 동일하게 뾰족한 촉과 날이 서려있다. 이 둘의 테마는 동일한데 바로 "사냥"이다. 궁수는 활과 화살로 무장하여 창과 같은 목적인 사냥을 수행한다.
아래 구절은 요한복음 19장에서 발췌한 것으로, 본디오 빌라도 휘하의 병사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내용이다.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
공교롭게도, 동일한 형상으로 위(하늘)에서 태양이 십자가 모양의 별자리에 매달려 있고, 아래(땅)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매달리셨다.
지평선으로 떨어지며 십자가에 걸린 태양의 대각선 아래에서 사수자리는 활 시위를 당겨 태양의 옆구리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이는 본디오 빌라도 휘하의 병사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겨냥해 찌른 것과 동일한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기독교 그림 예술에서 종종 예수님 머리 뒤에 후광이 비치게 그리는데 이는 예수님이 태양이심을 상징한다.
덧붙이면, 예수님의 가시면류관 또한 상징이다. 로마 군병이 알고했겠냐마는 뜬금없이 가시면류관을 씌우며 예수님을 희롱한다. 이 가시면류관은 태양이 떴을 때, 태양 주변의 열과 분산되어 사방으로 흩어지는 빛에 대한 상징이다. 어린이들이 태양을 그릴 때, 동그란 원 주위에 햇살을 묘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또한 예수님이 곧 태양 그 자체이심을 상징한 것이다.
이로써, 이번에는 본디오 빌라도의 실체와 궁수자리,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과 십자가는 모두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이동을 임을 확인하고 알아보았다. 지식에 근거한 믿음을 가지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신앙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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