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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천문 이야기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동방박사의 경배는 천문이다!

by 묵돌33 2020. 12. 2.

 

 

동방박사 예수님
동방박사에게 경배받는 아기 예수님

 아기 예수님이 탄생할 당시에 세 명의 동방박사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기 위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엔 이 아기 예수님과 동방박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리자면, 예수의 탄생과 동방박사 이야기 역시 천문과 별자리 그리고 태양과 얽힌 이야기이다.

 

 먼저 위 그림은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께 경배를 하는 장면이다.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과 성모마리아 그리고 그의 남편 요셉의 머리 뒤에는 후광이 비치고 있다. 지난 글에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예수께서 태양이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태양의 중심에서 부서져 퍼지는 그 빛의 분산을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의 생애는 태양 그리고 천문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아래 그림은 양자리시대를 끝내고 다음 물고기자리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유목민의 신인 여호와의 아들 신분으로 이 땅에 온 것을 알리기 위해 유목민인 목동들이 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한다. 역시 별자리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목동들에게 경배 받는 아기 예수님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누가복음 2:15)

빨리 가서 마리아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누가복음 2:16)

 


 자, 본론으로 들어와서 동방박사가 상징하는 바와 아기예수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동방박사의 경배에 대해 말하자면 이 사건은 영어로 "The Adoration of the Magi(Magus)" 라고 불린다. 동방박사들은 즉 Magus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자 그럼 의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이 동방 박사(東方博士, 영어: Biblical Magi, Three Wise Men, Three Kings) 또는 마구스 (magus; 복수: magi) 는 무슨 뜻인가? 이는 번역된 헬라어로 '마술사 또는 점성술사' 이다. 

 

 그렇다. 이 세명의 동방박사 역시 천문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이들은 하늘의 계시를 본 것이 아니라, 바로 천문현상을 보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아차리고 경배하러 간 것이다. 고대인들은 신이 별을 통하여 운명을 알려준다고 생각했기에 그들이 천문현상을 보고 예수를 찾으러 온 것은 그러한 관점에서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천문이다. 놀랍게도 예수님을 태양이라고 놓고 보면, 하늘에 이 동방박사의 경배 사건과 똑같은 천문현상이 벌어진다.

 

오리온벨트 시리우스 태양
예수님과 동방박사와 똑같은 패턴의 시리우스와 오리온벨트

 위 그림은 12월 25일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문 현상이다. 오리온 벨트의 세 개의 별과 시리우스 별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인 것처럼 보인다.

 

 태양은 12월 22~23일에 지평선 아래로 떨어져 그 빛을 잃고, 마치 태양이 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25일을 기점으로 태양은 지평선 위로 올라오며 그 빛을 회복하기 시작해 점점 낮이 길어진다. 그리고 춘분을 기점으로 해가 하늘에 가장 오래 떠 있는 기간이 시작되며, 밤보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를 태양의 죽음과 부활로 여겼다. 

 

 아기예수님은 바로 태양이고, 시리우스는 동방박사들이 봤던 별, 동방박사들은 오리온벨트 세 별이다. 실제로 오리온 벨트의 세 별은 세 왕으로도 불리고, 동방박사들 역시 서양에서는 세 왕이라고 불린다. 동방박사인 이 오리온 벨트 세 별은 시리우스 별을 좇아 예수의 탄생 곧 태양의 탄생을 경배하러 가는 듯 보이는 이 현상을 성경 이야기로 의인화하여 풀어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초상화에 늘상 후광이 같이 그려지는 이유인 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태양이시기 때문이다.

 

 

 

 

 

 

 바로 이 천문현상을 두고, 동방박사의 아기예수 탄생 경배 사건을 알리고 있다. 이렇듯 성경은 천문이고 과학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예수님은 곧 태양을 상징하고, 태양은 22일에 죽고 사흘만인 25일에 탄생해 다시 빛을 회복하여 춘분에 이르러 비로소 가장 밝고 가장 긴 시간 하늘에 떠 있게 된다. 

 

 예수님은 25일에 탄생하시고, 언제 돌아가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부활은 바로 춘분의 시기에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 그렇다면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서로 맞물려 있으며, 이것은 계속 반복되는 천문과 계절현상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사건에 있어서 교단 교파 간에 정확한 날짜를 가지고 이게 맞네 저게 맞네 논쟁하는 것은 무의미한 소모의 일이 된다. 그저 태양이 죽고 탄생하고 부활하는 개념이 중요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탄생과 부활은 동일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탄생은 다시 태어난 개념이 되는 것이고 부활은 완전히 그 기력을 회복하였던 상태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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