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학 법가 사상의 한비자 명언 어록 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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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 韓非 (기원전 280년? ~ 기원전 233년)

《한비자》를 저술한 전국 시대 중국의 정치철학자, 사상가, 작가이다. 한비의 생애는 불분명하다. 알려진 정보의 거의 전부가 실린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그는 한(韓)의 공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일찍이 형명과 법술을 익혀 중앙집권적 제국의 체제를 적극적으로 창도한 법가 이론의 집대성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한비자로도 불리나 한비자는 보통 그의 저서로만 불리고 있다. 순자의 문인이다.

 

《한비자》(韓非子)는 중국 전국 시대 한비 등이 쓴 책으로 법가 사상을 집대성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 고전시대 다른 많은 책처럼 집단적 저작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편장은 어느 정도의 일관성 아래에 포괄될 수 있는 부분들임이 명백하다. 이 책은 총 55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편장들은 몇 가지의 특색 있는 종류들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편장은 한비가 군주에게 부여하는 권력의지의 지향점인 절대적 군주권의 수립 및 현실에서 출발하는 국가 전체의 질서 정립이라는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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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1.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는 것을 시의 적절하게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2. 한번에 한 가지의 일만 하라.

 

3. 호랑이의 가죽은 그려도 그 속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은 알되 그 속마음은 알지 못 한다.

 

4. 천시에 맞지 않으면 요 임금이 열 명이 있어도 겨울에 벼 한 그루 키울 수 없다.

 

5. 일은 은밀히 행해야 성공하고 말은 누설되면 반드시 실패한다.

 

6. 상벌의 공정성을 잃은 지도자는 마치 발톱과 이빨을 잃은 호랑이와 같다.

 

7.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8.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기 때문이다.

 

9. 상대의 치부를 건드리면 결코 그를 설득할 수 없다.

 

10.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

 

11. 개미구멍 때문에 둑이 무너진다.

 

12.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무더기이다.

 

13. 사소한 말 한 마디를 할 때에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14. 상벌이 믿음을 얻지 못하면, 선비와 백성 모두 임금을 위해 죽지 않는다.

 

15. 세상에는 세 가지 망하는 경우가 있다. 어지러운(亂) 나라가 다스려지는 나라를 공격하는 경우 망하고, 사악함으로써 바른 것을 공격하는 경우 망하고, 어긋나는 것으로써 순리에 따르는 것을 공격하면 망한다.

 

16. 한 사람의 장렬한 죽음이 열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17. 지혜를 버려야 총명해질 수 있고, 현명함을 버려야 공을 세울 수 있으며, 용기를 버려야 강해질 수 있다.

 

18. 가업이 있으면 기근에도 굶지 않고, 나라에 상법 있으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살 길 있다.

19. 국가의 안위는 시비 판단에 달린 것이지 강약에 달린 것이 아니다. 한 사람만 창구로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20. 임금은 두 눈으로 한나라를 보지만 한나라는 만 사람의 눈으로 임금을 본다.

 

21. 나의 집을 부유하게 하고 싶으면 먼저 나의 나라를 부유하게 해야 한다.

22. 문둥이가 왕을 불쌍하게 본다. 

23. 재상은 반드시 시골에서 뽑고 맹장은 반드시 병졸에서 나오게 하라. 

24.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25. 창고를 채우는 것은 좋은 신하를 모으는 것만 못하다. 

 

26. 주막의 개가 사나우면 술이 쉰다.

 

27. 신하가 나를 속이지 않을 것이라 믿지 말고, 속이지 못하게 내가 조치하는 것에 의지하라. 

 

28. 잘못이 있는데 죄가 되지 않고 공이 없는데 상을 받는다면 나라가 망한다. 

 

29. 이익이 있는 곳에 백성이 모여들고, 명예가 있는 곳에서는 선비들이 목숨을 건다. 

 

30. 남을 위해 일하면 서로 원망을 하게 되니, 각자 자신을 위해 일해야 일이 이루어진다. 

 

31. 작은 신의가 이루어져야 큰 신의도 확립된다.

 

32. 바람의 힘을 타면 약한 화살도 멀리 갈 수 있다.

 

33. 신하와 군주의 이익이 다르다는 점을 아는 자가 왕이 되며, 그 이익이 같다고 여기는 자는 위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