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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이슈/코로나19 소식

정부, 화이자 얀센 코로나 백신 구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by 묵돌33 2020. 12. 24.

 

 현재 코로나 대확산으로 감염자가 하루 평균 900~1000명에 육박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가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전날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이 많은 총 600만명분을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얀센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을 구매를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비로소 국내에 물량이 들어오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약 5000만명의 대한민국 전 국민이 접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가장 믿을만하다고 여겨지는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펜스 부통령 등 정치인 또는 유력 인사들이 앞다투어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는 미리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백신을 구매하였습니다. 정부는 질본에 그 책임을 전가하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책임을 누가 지느냐 싸우기 전에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좀 더 보기 좋지 않을까요? 

 

 정 총리는 또한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대부분은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는데요. 물론 백신의 안전성 문제로로 맨 처음 맞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미리 전국민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구해놓고 안전성을 걱정하는 것이 더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같은 작은 영토과 인구를 가진 나라라고 해서 절박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미국과 유럽국가에서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염 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아 무검사 감염자도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이런 대책없이 의지만 불타는 말과 행동은 안일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왕 큰 정부가 되기로 방향을 잡았으면, 말로만 하는 정부가 아닌 행동으로 국민을 보살피는 진정한 의미의 큰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백신 구매 소식을 들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이 조속히 이루어져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 되고, 다시 대한민국 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 정부에서 발표한 코로나 백신 구매 계약 소식이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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