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사상 초유 하루 약 4만명을 초과하였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급격히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인데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그 감염력이 약 70% 정도 강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영국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28일(현지 시각)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1천3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세계적 대유행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확진자 최대 숫자를 나타냈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357명입니다. 이에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32만9천730명, 누적 사망자는 7만1천10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영국발 변이 코로나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에서 격리 명령을 받은 영국인 약 400여명이 격리시설을 이탈하고 무단 도주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유럽과 일본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은 이날 잇따라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런던 히드로 공항에는 변이 바이러스를 피해 영국을 탈출하려는 인파가 몰려 매우 혼잡하다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였습니다. 방대본은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영국의 전체 인구 중 43%가 코로나 대확산이 일어난 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8일, 한국에서도 3명의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였는데요. 지역 사회에 확산이 됐는지 방역당국이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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