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주요 성경 구절
*욥기 9장
9: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욥기 38장
38:31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38:32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38:33 네가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마태복음 6장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사도행전 7장
7: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저가 본 그 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매우 오랜만에 성경과 천문에 대한 포스팅을 한다. 구약 성경에 욥기서가 있다. 간결하게 요약하면 욥이라는 인물을 두고 여호와 하나님과 악마가 당시 하나님께 복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고 의인이라고 여겨졌던 욥을 시험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는 지 내기(?)를 하는 내용이다. 결국은 하나님이 내기에서 이겼는데, 하나님이 마귀랑 내기하는 것 자체도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스토리이다.
절대선인 하나님과 절대악인 마귀가 소통도 하고 내기도 하고 거 참 성경에는 별 재밌는 일도 다 있는 것 같다. 하나님도 마귀를 통해 당신을 섬기는 자를 시험하여 그 믿음을 확인하는 건데, 이건 성경 야고보서에 나오는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라는 말씀에 서술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행동이 위배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 어떤 목회자는 욥은 하나님이 시험한 게 아니라 마귀를 통해 시험했으니 친히 시험하신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다. 뭐 그건 각자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욥기는 저술 연대가 추정되지 않는다고 전해지는데 3500여년 전 쓰여졌다는 말도 있다. 어찌됐든 구약 성경에 속해있으므로 꽤 오래 전 쓰여진 서임은 확실하다. 필자의 '성경은 천문이다.' 라는 주장에 덧붙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구절이 욥기에 등장한다. 한 구절 씩 살펴 알아보자.
욥기 9장
9: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욥기 9:9에 북두성과 삼성 그리고 묘성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북두성(北斗星)은 큰곰자리의 북두칠성이며, 삼성(參星)은 오리온자리의 오리온 벨트를, 묘성(昴星)은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말한다.
북두성은 큰곰자리에서 국자 모양을 이루며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을 일컫는다. 이름은 각각 천추(天樞), 천선(天璇), 천기(天璣), 천권(天權), 옥형(玉衡), 개양(開陽), 요광(搖光)이라 하며, 국자의 자루 끝에 있는 요광은 하루에 열두 방위를 가리키므로 옛날에는 시각(時刻)의 측정이나 항해의 지침으로 삼았다.
계시록에서 북두칠성은 북극성(하나님의 보좌)를 돌며 눈의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묘사되는 성경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천문 중의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이전 북두칠성에 관한 글을 참고하면 본 내용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삼성은 오리온자리의 오리온 벨트를 일컫는다. 오리온자리는 고대인들이 천국이라고 여겼던 묘성(플레이아데스 성단) 으로 가는 관문을 지키는 별자리이다.
또한, 하늘에서 오리온 벨트 3개의 별을 보고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리온자리는 천국의 관문을 지키는 별자리이자, 천국으로 인도해주는 별자리이기도 하다. 이는 예수님의 상징이기도 한데, 예수님 역시 스스로 일컫기를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시며 천국의 관문을 지키는 역할임과 동시에 천국으로 인도하는 메시야이기도 하셨다. 이 역시 아래 필자의 이전 글을 참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묘성(플레이아데스 성단)은 황소자리로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고대인들이 천국으로 여겼던 별이다. 육안으로 매우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별들 중 삼성(오리온벨트)와 묘성(플레이아데스)이 속해 있다. 그래서 하늘에 떠 있는 이들을 보고 천국의 스토리를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정말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무엇인가 있는 것일까? 필자도 궁금하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비단 성경 뿐 아니라 헤시오도스와 호메로스의 작품들에 언급되며, 힌두 신화에서 플레이아데스(크리티카)는 전쟁의 신 무루간의 여섯 어미로 특별한 존경을 받았다. 무루간은 여섯 명의 어미에게서 각각 물려받은 여섯 개의 머리가 있었다고 한다. 일부 이슬람 학자들은 플레이아데스(아스 수라야)가 쿠란의 나짐 수라(장)에서 언급되는 별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 성단은 겨울철 북반구와 남반구 양쪽에서 모두 잘 보이며, 고대로부터 마오리, 어보리진, 페르시아, 중국, 일본, 마야, 아즈텍, 수우, 체로키 등 전 세계 여러 문화권에 그 존재가 알려져 왔다. 요컨대, 지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별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대인들의 의식 속에서 중요하게 여겨져 온 것으로 보여진다.
위의 세 별은 성경에서 여러 차례나 언급된 별로서 성경 안에서 부여되는 의미도 크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일곱 영, 천국의 문지기(인도자), 천국을 뜻하는 별들이니 말이다.
욥기 38장
38:31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38:32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38:33 네가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성경은 고대에 쓰여졌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보는 게 맞다. 당시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어 사람들의 눈에 비친 플레이아데스는 일곱 개의 별이었다. 그래서 플레이아데스는 서양에서 ‘7자매별’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일곱 개가 전부일 것이라 생각했던 이 별들이 실제로는 2천 개가 넘는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진 성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성단은 각각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인력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함께 움직인다. 이러한 성단을 ‘개방성단(산개성단)’, 또는 ‘떨기별’이라고 일컫는다. 오리온벨트 역시 고대인들은 세개의 별이 평면에 일직선으로 나열되어 있다고 여겼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세 개의 별로 풀어진 띠였던 것이다.
천문관측 기술의 발달이 이루어진 현대에 들어와서는 해당 특징을 누구나 관측할 수 있는 것이지만, 당대에 관측에 다소 무지했던 고대인들의 입장으로써는 저 일들이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을 것이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기에 플레이아데스를 매어 떨기 되게 하고 오리온벨트도 풀어버릴 수 있는 분이라 묘사된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성경은 천문이다." 라는 필자의 주장을 방증하듯이 열두 궁성 즉, 황도12궁 역시 묘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를 하늘의 법도로 칭하셨고 이 권능을 땅에 베풀겠느냐고 물으셨다. 하늘의 법도로 권능을 땅에 베푼다는 말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를 쉽게 설명해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사도행전 7장
7: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저가 본 그 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마태복음 6장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의 법칙을 가지고 권능을 베풀어 이 땅 위에 본 대로 짓는 것. 신과 신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모세도 하나님이 명하사 하늘의 것을 보고 이 땅 위에 장막을 지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도 하늘에서 이룬 것을 땅에서도 이루어 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다. 이를 영어로 하면,
"As Above, So Below."
하늘의 법도인 천문을 보고 이 땅위에 그 것과 같이 지으려고 노력하는 것. 천국을 이 땅 위에서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 아닌가? 현대인들은 주변의 어려운 형제들은 돌아보지 않고 교회나 불당에 가서 천국과 극락을 논한다. 이는 종교인으로써 신의 가르침을 제대로 받아들인 것인가? 종교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분쟁 그로 인한 갈등. 이는 천국인가 지옥인가? 천국과 지옥은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천국 속에서도 지옥을 만들고, 지옥 속에서도 천국을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이렇게 욥기에 쓰여진 성경의 주요한 천문을 알아보는 내용을 포스팅하였다. 필자 또한, 천문과 성경
을 고찰하며 신앙인으로써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계속 배우고 깨닫게 해주시는 신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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